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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균환총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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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균환총무 일문일답

입력
2000.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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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와 대화로 못 풀일 없다"-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집권 후반기의 개혁을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정권 내놓으라는 얘기를 빼놓고는 무슨얘기든듣겠다는 자세로 야당과의 대화에 임하겠다. 야당 총무가 누가 되든 인간적인 신뢰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풀리지 못할 일은 없다고 본다.”

-생각보다 표차가 많이 났는데….

“예상했던 것 만큼 나온 것 같다. 16대 국회가 무척 어려운 만큼 사무총장 특보단장 등을 맡으며 국정 운영에 깊이 참여했고 평소 대화정치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구성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오늘부터 박상천(朴相千) 전임총무, 실무진들과 그 동안의 협상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공부한뒤 대책을 세우겠다.”

-자민련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요구에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는데.

“일단 야당을 만나서 얘기를 해 봐야 겠다.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이 바람직하다는게 우리 당의 당론이다.”

-여당측 국회의장 후보의 당내 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의 전면 도입에 대한 견해는.

“기본적으로는 동의한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과 존립 근거 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토론을 하겠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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