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2호선 잠실역에서 롯데월드에 소풍온 초등학생 수백명이 지하철에 탔다. 50대의 여선생님이 질서를 잡으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내 그 선생님도 체념한 듯 한쪽에 서 계셨다.아이들이 소란스러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아이중에 어느 한 명도 지쳐보이는 선생님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영어나 컴퓨터가 아니라 인성교육이 아닐까.
/홍승한·서울 중랑구 면목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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