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신사의 주식매수여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대한투신에 대한 총 4조9,000억원의 공적자금투입을 내달말까지 완료키로 했다.또 120억달러 경상수지흑자목표 달성을 위해 반도체 선박 통신기기 컴퓨터 유화 자동차 등 6대 주력업종의 수출을 20억달러 가량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금융시장안정 및 국제수지대책을 논의했다.
이종구(李鍾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달중 한투와 대투에 자산관리공사가 예탁하는 형식으로 2조원의 현금을 투입하고 나머지도 3개월정도 일정을 앞당겨 내달말까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지원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공적 자금 투입은 법절차 진행에 따른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업·산업은행이 공적자금 액수만큼 유동성을 지원하고 추후 공적자금으로 전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절약과 국산부품소재개발등을 통해 수입을 20억달러 정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관광수입증대를 위해 일본항공노선확충과 대만 복항(復航), 중국인의 여행자유화지역을 한국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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