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22일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을 격리시켜 조사하라고 명령했다.마르주키 다루스만 검찰총장은 이날 “수하르토를 가급적 조속히 자카르타의 모처로 옮겨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하르토에 대한 자카르타 거주제한 만료일이 8월 10일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사건을 기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총장실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수하르토의 자녀들이 신병치료차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가 자카르타를 떠나지 못하도록 금족령을 내렸다.
수하르토는 그동안 검찰로부터 3차례 신문을 받았으나 그의 건강이 신문을 감당할 수 없다는 수하르토측 변호인들과 가족들의 주장과 방해로 신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카르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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