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환(鄭重煥·58) 충북 제천 부시장이 ‘자전거실크로드’탐사에 나선다.정부시장은 “21일 장도에 오른 탐사대(대장 최종열·42)가 이탈리아 등을 거쳐 중국에 입국하는 8월16일 합류, 나머지 탐사 일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시장은 대원들과 함께 중국 대륙을 횡단한 뒤 인천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
인데 그가 한달여간 달릴 거리는 7,600여㎞다.
그는 이번 탐사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하루 2∼3시간(60∼70㎞)씩 자전거 연습을 하고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있다. 또 조만간 1주일의 휴가를 내 제천-동해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체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인내력과 체력을 테스트하고 올해 명예 퇴직하는 공무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돋아주기 위해 참가키로 했다”며 “끝까지 낙오하지 않고 달려 제천 시민의 기개를 떨치겠다”고 말했다.
정부시장은 1968년 10월 재경서기보로 공직을 시작, 충북도 감사실장과 보은 부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명예 퇴직할 예정이다. 한편 7명으로 구성된 탐사대는 9월 중순까지 고대 동·서양의 문화·교역 통로였던 실크로드(1만6,600여㎞)를 횡단하고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뒤 청주와 제천을 거쳐 서울 남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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