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 9명이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낸 당선 무효 소송에서 재검표 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달 1일부터 재검표가 잇따라 실시된다.대법원 특별1부는 22일 민주당 김중권(경북 봉화·울진)후보 등 낙선자 4명이 제기한 당선무효 소송 첫 공판을 열어 원고측의 투표지 검증 신청을 모두 받아들여 재검표일을 확정했다.
김후보의 경북 봉화·울진 선거구의 재검표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실시되며 자민련 오효진 후보의 충북 청원 선거구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청주지법 민주당 문학진 후보의 경기 광주 선거구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자민련 이세영 후보의 인천 중·동구 옹진 선거구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각각 재검표가 이루어진다.
대법원은 민주당 유선호(경기 군포) 허인회(서울 동대문을), 한나라당 진 영(서울 용산), 자민련 조성진(경기 평택갑)후보 등 4명과 민주당 이승엽(서울 동작갑) 후보에 대한 첫 공판을 각각 26일과 30일 열어 재검표 일정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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