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이한동총재의 총리 지명에 따라 한국신당 김용환 중앙집행위의장을 영입해 후임 총재로 선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자민련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김종필 명예총재는 총재로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 지도부에서는 내각제 유보에 반발해 지난해 자민련을 탈당한 김용환의장을 재입당시켜 총재로 선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신당의 한 관계자는 “자민련과 한국신당의 통합을 전제로 김의장이 자민련 총재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용환의장은 “김명예총재와의 인간 관계는 완전 회복됐다”며 자민련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자민련은 그러나 16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중에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는 민주당과 전격 합당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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