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플루트 연주가 장 피에르 랑팔이 20일 파리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78세.1922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태생인 그는 아버지가 음대 교수이자 마르세이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플루트 주자였다. 원래 의대생이었던 그는 의과대학 3학년 때 나치 점령군이 강제징발령을 내리자 파리로 도망쳐 국립음악학교에 입학,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바로크 음악 뿐 아니라 재즈, 민속음악, 일본 전통음악등을 폭넓게 연주하며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최초의 플루트 연주가로 꼽혔다. 또한 지휘자로도 활약을 했다.
랑팔은 독주와 협연으로 수 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5년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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