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김준태)는 20일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관 앞에서 고(故) 김남주 시인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시비는 민중미술작가 홍성담씨가 제작한 것으로 고인의 시 ‘노래’가 새겨졌다. 제막식에는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씨와 소설가 이문구, 시인 황지우 문병란 안도현 등 작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시인 김남주는 1946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78년 남민전 사건으로 9년 3개월 동안 투옥됐고 시집 ‘조국은 하나다’와 옥중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등을 통해 민주화 투쟁을 계속하다 9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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