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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태풍피해 방지책이 가로수 벌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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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태풍피해 방지책이 가로수 벌목이라니....

입력
2000.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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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아름다운 서울 송파구 잠실1, 2동과 올림픽대로 사이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곳의 크고 아름다운 가로수들이 가지가 베어진 채 흉물스럽게 서 있어 송파구청 공원녹지과에 그 이유를 물었다.1999년에 태풍으로 몇 그루 나무가 넘어지면서 피해를 입은 차가 민원을 해 취한 조치라고 한다. 1년에 한 두 차례 있을 법한 태풍 피해방지책으로는 너무 즉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원에 대한 행정조치를 빨리 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지 검토를 한 후에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변봉우·서울 송파구 잠실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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