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21일 “국제수지가 다소 악화하고 소비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현 주식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금리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장관은 이날 KBS 일요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유가 인상분을 소비자물가에 반영하고 전기요금도 인상할 요인이 있으면 인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임금은 현재 중견기업 위주로 평균 7%를 인상했는데 다른 대기업도 이와 비슷하게 (임금인상을) 자제하면 물가상승 압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기업들에 한자릿수 임금인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장관은 은행구조조정과 관련, “경쟁력있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합병이 최선이라면 합병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방관하거나 좌시하지 않고 당사자들이 필요성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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