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군이 에리트레아 남서부 최대 도시 바렌투를 함락하고 북동쪽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에리트리아 난민 수십만명이 21일 서부 난민촌으로 탈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인근 수단의 국경을 넘고 있다.에리트레아 주둔 미국 대사관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도 에리트레아에 진출해 있는 자국민 200여명에 대해 가능한한 빨리 에리트레아를 탈출하라는 경고하고 필수요원 이외의 대사관 직원들에 대해서는 철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에리트레아는 미국이 에티오피아의 침공에 대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않고 방관할 경우 난민 수는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티오피아측은 항공기와 포·보병 병력을 투입해 일주일째 공세를 계속, 전략 요충인 바렌투를 함락한데 이어 퇴각하는 에리트레아군을 쫓아 북동쪽으로 65㎞ 떨어진 아코르다트를 향해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 아스마라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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