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출범할 통합 농협중앙회의 농업경제 대표이사로 지난 12일 선임된 손은남(孫殷男) 현 농협중앙회부회장이 19일 사임했다.손 부회장은 94-96년 식품업체 S사 대표 김모씨한테서 40차례에 걸쳐 4,3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지난 15일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4,300만원을 구형받았다.
손 부회장이 선임 1주일만에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대표이사 지명권자인 정대근 통합 농협중앙회장 당선자의 인사 실책에 비판이 일고 있다.
정 당선자는 조만간 농업경제 대표이사를 다시 지명, 대의원대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축협측의 반발로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축산경제 대표이사도 25일까지 축협측이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 대의원대회를 통해 선임할 방침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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