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시장 및 고객 확보 등을 위해 포털서비스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도 포털 서비스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지자체 가운데 인터넷 홈페이지가 아닌 포털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곳은 서울시가 처음이다.■서울의 관문 역할
시 관계자는 19일 “현재 운영중인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시스템 자체를 한 차원 높여 서울과 관련된 모든 정보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포털 서비스로 구축해갈 방침”이라며 “이르면 내년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가 구축되면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서울시 홈페이지의 행정정보 뿐 아니라 서울의 역사, 문화, 경제, 관광, 쇼핑, 무역, 숙박, 어린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서울시 홈페이지는 포털 사이트의 한 부분으로 남게 되며 서울과 관련된 홈페이지 및 사이트들도 상당부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ww.seoul.go.kr
시는 특히 이 포털사이트를 ‘G to C(Goverment to Civil)’개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초점을 맞춘 ‘B to B(Business to Business)’개념을 발전시켜 ‘정부와 시민’‘정부와 소비자’의 개념에 중점을 두고 사이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 포털 사이트의 주소로 ‘www.seoul.com’과 ‘www.seoul.go.kr’을 놓고 고심중에 있다. 그러나 ‘www.seoul.com’은 이미 재미동포가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어 ‘www.seoul.go.kr’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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