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위에 '미니모니터'

소형 '탑헤드 모니터' 개발벤처기업 탑헤드닷컴(대표 이은석·李銀錫)은 18일 컴퓨터 모니터 위에 별도의 소형 모니터를 설치해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광고와 TV시청까지 가능한 탑헤드 모니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탑헤드 모니터의 위쪽에 설치된 소형 모니터에는 멀티미디어 화면과 함께 오프라인 광고창이 있어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24시간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또 신문 증권 홈뱅킹 등 분야별로 북마크가 돼있고 모니터 내부에 TV튜너가 설치돼 있어 일반 TV기능도 수행한다.

탑헤드닷컴측은 “사용자는 기존 PC에 별도 하드웨어없이 탑헤드 모니터만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며 “PC를 켜는 순간 위쪽의 모니터가 인터넷에 자동 접속하도록 돼있어 초보이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간 이동은 마우스 커서를 위아래로 옮기면 되고 이메일 관리와 게임,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리얼타임 뉴스속보가 제공된다. 탑헤드닷컴은 관련 기술 20여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회장은 “컴퓨터 제조업체와 초고속인터넷 업체 몇 곳과 제휴를 추진중”이라며 “이들 기업 및 광고주와 연계할 경우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모니터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