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부터 전국 2만개 제조·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불공정하도급거래 직권조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는 우선 하청을 주는 4,000개 원사업자(제조업체 2,400개, 건설업체 1,600개)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먼저 서면조사를 벌인뒤 하도급법 위반여부에 대한 서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어 원사업체 1개당 4개씩 모두 1만6,000개의 하도급업체를 선정, 8월말까지 조사를 벌여 원사업체의 횡포여부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는 현대건설 제일제당 포항제철 삼성전자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등 하도급 규모가 큰 대기업은 모두 포함됐으며, 하도급대금 및 어음할인료를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등이 중점 조사된다.
한편 공정위는 원사업자에 대한 조사를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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