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대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학사경고제를 부활한 이래 현재 2학년 재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학사경고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서울대는 18일 “학사경고제의 첫 대상자인 99학번 4,946명 중 1회이상 학사경고 조치를 받은 학생은 모두 1,007명으로 전체의 20%에 달했다”면서 “1, 2학기 모두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도 320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남학생이 837명으로 여학생(170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사경고는 평점 2.0(4.3만점) 미달학생에게 내려지며, 재학 중 4번이상 학사경고를 받으면 자동 제적된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가 337명(137명·괄호안은 2회 경고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문대 67명(16) 사회대 66명(18) 자연대148명(41) 등 순이다.
서울대는 앞으로 학사경고 누적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 타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사편입학생으로 충원키로 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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