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물리치고 콘퍼런스 결승진출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서 막판 댄 말리(16점)와 브루스 보웬(3점)의 3연속 3점슛으로 뉴욕을 87-81로 따돌리고 3승2패를 기록했다.마이애미와 뉴욕은 1988년 이후 포스트시즌서 서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본적이 없는 그야말로 앙숙. 더구나 뉴욕은 지난 2번의 플레이오프서 마이애미를 탈락시킨 장본인이어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이날 별다른 활약이 없던 NBA 12년차 댄 말리가 경기종료 1분42초를 남기고 연속 3점포를 쏟아부어 7점차 리드를 잡아내고 보웬이 35초전 또다시 3점포를 작열,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또 자말 매시번(21점) 알론조 모닝(18점)이 뒤를 받쳤고 뉴욕은 승부의 고비서 주포들이 침묵,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2 상황서 5번째 게임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경우는 NBA 통산 84%에 달해 일단 마이애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
마이애미(3승2패) 87-81 뉴욕(2승3패)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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