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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비'포털, 유럽야후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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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비'포털, 유럽야후에 도전장

입력
200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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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야후의 아성에 도전할 새 포털사이트 '비자비(VIZZAVI)'가 탄생했다.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과 유럽 최고의 유료시청 TV인 카날 플러스의 소유주인 비벤디는 17일 새로운 포털사이트 '비자비'를 선보였다.

두 기업은 지난 1월 다중접속포털(MAP)이라고 명명된 포털사이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었다.

이들은 "유럽 전역에서 7,000만명 정도가 휴대폰과 TV, 팜탑, 컴퓨터 등의 첫 화면으로 비자비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포털사이트 발표 직후 두 회사의 주가는 치솟았지만 세계 최대의 포털사이~z인 야후를 비자비가 상대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퍼지면서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크리스 젠트 보다폰 사장과 장 마리 메시에 비벤디 사장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들의 목표가 충분히 달성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메시에 사장은 "비자비는 차세대 포털사이트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을 간단하고 유용한 도구로 만들어 줄 비자비는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절반씩 출자해 만든 비자비 본사는 런던에 설립되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도 자회사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메시에 사장이 먼저 2002년 중반까지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이끌고 젠트 사장은 그 다음 2년 동안 이사회를 꾸려 나갈 계획이다. 또 비자비는 2002년 중반에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비자비는 다음달에 프랑스에서 처음 개설되고 영국에서는 7월에,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올해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비자비를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파리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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