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한솔엠닷컴이 17일 018 이용자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9%는 평준화 폐지에 찬성했고 40.5%는 반대했다. ‘모르겠다’는 9.6%.찬성 의견은 10대(60.9%)와 주부(58.8%), 학생(57.2%)에서 특히 많았던 반면 반대론은 30대(53.1%)와 자영업자층(54.5%)에서 절반을 넘었다.
찬성의 이유로는 ‘평준화제도가 학력 수준의 하향평준화와 교실 붕괴를 초래했으므로’가 44.9%로 가장 많았고 ‘학교 선택권은 학생에게 맡기는 게 원칙이므로’ 41%, ‘사교육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14.1%의 순이었다.
반대의 이유로는 ‘명문고, 고급학교의 등장으로 계층간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므로’가 41.9%를 차지했고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29.3%, ‘중학교 입시과열과 고교간 과잉경쟁 등이 우려되므로’28.8%였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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