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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랑의 '용띠위에 개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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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랑의 '용띠위에 개띠'

입력
200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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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와 개띠가 부부로 사는법나용두. 1952년생, 용띠. 곰꼼하고 매사 빈틈 없는 만화가이다.

지견숙. 1958년생, 개띠. 덜렁대고 당찬 잡지사 기자다. 취재 일로 만난 둘은 사랑에 빠져, 결국 결혼까지 했다. 이제 자식까지 하나 두었다.

극단 이랑의 ‘용띠 위에 개띠’는 6년차의 두 사람이 만나, 결혼 출산 결별 재결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담아 냈다. 의견이 맞설 때마다 엉뚱한 내기를 해 승부를 가리는 그들만의 해법이 재미 있다. 사실주의적 2인극.

‘불 좀 꺼 주세요’ 등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이도경 박은주 콤비의 조화가 볼거리. 역시 ‘불 좀…’의 작가 이만희씨가 쓴 작품이다. 연출 이도경. 26일부터 이랑시어터. 화-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일 오후 3시 30분 6시 30분, (02)766-1717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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