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4·안양베네스트)이 두 마리의 토끼사냥에 나선다. 대회 2연패(連覇)와 시즌 2연승. 18일부터 4일간 88CC 서코스(파 72·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랭스필드컵 제43회 KPGA선수권(총상금 2억원)이 그 무대다.다음 주부터 3주연속(SK텔레콤클래식, 현대모터스마스터스, 포카리오픈) 이어지는, 시즌중반 판도를 가늠할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회챔피언인 강욱순은 4월말 매경오픈서 외국의 유명선수들을 모두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낸 직후여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시즌 개막대회인 호남오픈 챔피언 박남신(41·써든데스)은 강력한 호적수. 베테랑다운 노련미와 기복없는 샷감각은 또 한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패한 신용진(36), 매경오픈 3위 최광수(40·엘로드) 등도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복병으로는 지난주 아시아프로투어 마카오오픈 준우승자 양용은(28)과 통산 42승에 빛나는 백전노장 최상호(45), 지난해 2부투어인 ⓝ016 초대챔피언출신 조동학(30)이 눈에 띈다.
한편 ㈜랭스필드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3,000만원 상당의 갤러리 경품도 제공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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