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초·중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학생들중 시험성적은 최고지만 학습의욕은 가장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 타임스는 17일 OECD 교육통계를 인용, 회원국 학생들 가운데 9-13세 연령의 학생들이 학업성적은 향상되고 있으나 학습의욕은 저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통계국 부국장은 “학습의욕 저하는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최고수준으로 나타난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의 교육제도가 과학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키는데는 성공적이었으나 어린 학생들의 과학과목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의욕을 유지시키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990-97년 기간을 대상으로 작성된 이 OECD 교육통계보고서는 인터넷 혁명이 교실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숙련된 교사의 부족으로 인해 뒤처지고 있다며 회원국간에도 상당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컴퓨터교육의 재원중 OECD 회원국 평균으로 25%가 외부지원에 의해 조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일본·미국은 50-75%가 외부에서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덴마크·독일·아이슬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은 외부지원 비중이 10%에 못미치고 있다./런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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