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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프로1년 김태현 1R 깜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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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프로1년 김태현 1R 깜짝 1위

입력
200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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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에 데뷔한 지 갓 1년이 지난 김태현(22)이 국내 정상급 스타들을 제치고 일약 단독선두로 나섰다.지난해 4월 프로에 입문한 김태현은 17일 원주 오크밸리CC(파 72)에서 개막된 제2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의 호조를 보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아마추어 김주미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히던 간판급 선수들은 일단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시즌 2연승에 도전하는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4·랭스필드)은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난조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역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의 들쭉날쭉 플레이를 펼친 지난해 ‘상금퀸’ 정일미(28·한솔CSN)와 함께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또 대회 초대챔피언 심의영(40)은 1오버파로 공동 10위, 15일 전격 프로전향을 선언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여고생 아마추어 간판출신 임선욱(17·분당중앙고)은 2오버파로 공동 20위, 시즌 개막대회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8)은 6오버파로 공동 72위에 각각 자리했다.

/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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