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제기 美紙에 반박AP통신은 15일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보도에 대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13일자)가 제기한 이견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당초 기사의 정확성을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AP는 조너선 울먼 편집상무 명의의 성명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 12명과 노근리 생존자 20여명에 대한 인터뷰는 세밀하게 인용됐으며 여러 명이 녹음 또는 녹화했다고 밝혔다.
AP가 밝힌 노근리 사건의 핵심적인 발굴 내용은 미군 관계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건 당일 미군 부대가 노근리 일대에 주둔했고 많은 피란민이 노근리에서 미군의 총격 또는 기총소사를 받았으며 적군의 침투가 두려운 나머지 군 지휘관들이전장의 부대들에 피란민 사살을 승인하는 명령을 하달했다는 점 등이다.
유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는 AP 기사에서 인용된 12명 가운데 5명을 다시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AP에 의해 잘못 인용됐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듀피 유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 편집상무는 이날 “참전 군인들이 말한대로 보도했다“면서도 “그들은 분명히 당신들(AP)에게 달리 말했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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