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웃음축제 '2000 대전 유머페스티벌'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웃음축제 '2000 대전 유머페스티벌' 개최

입력
2000.05.17 00:00
0 0

“짜증나는 분들, 웃고싶은 분들은 모두 대전으로 오세요.”‘2000 대전 유머 페스티벌’이 25-28일 대전 중구 은행·대흥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전시가 기획한 전국 최초의 ‘웃음축제’.

대전을 비롯한 충청도는 국내 유명 개그맨, 코미디언의 절반 이상을 배출한 웃음의 본고장. 이번 축제에는 ‘대전이 웃으면 한국이 웃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총 30여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5일 오후8시 개그맨들의 공개토크쇼, 음악개그 등으로 꾸며진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개막식과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등의 ‘유머거리’ 개통식이 열린다. 유머거리에는 대전 출신 개그맨인 이창명 홍기훈 서경석 이경래 지영옥씨 등의 발바닥을 찍은 동판이 전시된다.

본행사로 개그맨 엄용수씨가 진행하는 유머콘서트를 비롯, 타악기 난장, 삐에로와 마임, 해학 판소리 한마당, 칵테일 코믹쇼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웃기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시민참여 유머한마당’과 행인들이 흰천에 발바닥으로 페인팅하는 ‘발바닥 퍼포먼스’ 등이 매일 열린다.

신윤복 풍속도 등을 전시하는 ‘조선시대 성풍속 엿보기 전’, ‘파격과 풍자 설치미술전’ 등의 전시행사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거리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마당극(형설지공)과 영화제(우끼는 영화모음)도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을 듯. 길거리 곳곳에는 n세대 등 젊은 층을 축제에 끌어들이기 위해 인터넷 유머카페, 유머 PC방 등이 개설되고 유머 애니메이션 콘테스트 등도 개최된다.

총연출을 맡은 연극연출가 임진택(林賑澤)씨는 “도시라는 낯설고 건조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삶의 재미를 안겨주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장벽을 허무는 축제마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유머페스티벌 홈페이지(www.huhahaha.co.kr)에 올라있다. 문의 축제추진위 (042)600-2978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2000대전 유머페스티벌 로고와 캐릭터 ‘노리’.

전성우기자

swch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