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조회업체(이지체크)인 한국정보통신(사장 원좌현)은 보인기술과 바람소프트를 인수해 종합 인터넷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은 이날 9억7,000만원을 투자해 보인기술의 지분 62.85%, 4억3,000만원을 들여 바람소프트의 지분 44.28%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바람소프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쇼핑몰 검색업체로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 원하는 물건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쇼핑몰을 찾아주는 벤처기업이다. 신종관바람소프트 사장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 `파업전야'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등 영화운동을 활발히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인기술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과 시스템통합, 멀티미디어 CD 타이틀 개발, 웹구축,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등을 주업종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보인기술은 롯데백화점과 데이콤,인터파크에 전자상거래의 기본 모듈을 제공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의 각종 문서를 DB로 구축하기도 했다. 또 중앙일보 멀티미디어 CD와 북한백과사전 CD, 두산멀티미디어 백과사전 CD, 대한민국 현행법령 CD 등을 발간할 당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원좌현 사장은 “보인기술과 바람소프트의 인수를 통해 한국정보통신은 인터넷 전문그룹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세계적 인터넷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터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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