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 카이스트 강연최태원 SK㈜ 회장은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정보통신의 발전이 미래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회장이 취임이후 외부강연을 한 것은 지난해 모교인 고려대에 이어 두번째로, 인터넷 혁명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최회장은 강연에서 “정보통신 발전으로 사회 전 분야에 변화가 일고 있으며 ,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변화에 부응하고 위기관리 능력과 미래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이어 “변화의 축은 글로벌 경쟁과 기술 혁명, 소비자가치 중시 등 3가지”라면서 “특히 현재의 변화는 속도 경쟁과 시장지배자의 혼재,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끝으로 “기업활동에서 변화의 핵심은 고민”이라면서 “노타이든, 호칭 생략이든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하며 설사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변화하려는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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