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본격화 대비 신청 봇물‘북한도메인을 확보하라.’
남북정상회담 발표 후 한국전산원 및 미국의 도메인 등록대행업체인 NSI사에 south-north, northok, tobukhan, nk21, cyberdprk, internetdprk, bukhanok 등 다양한 북한 관련 도메인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통일이 되거나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비즈니스 수단으로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프라자시티(www.k21.net)의 경우 hanminjok.com, bukhan.com, south-north.com, pyongyang.seoul.kr 등 약 100여개의 북한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고 향후 북한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현대 삼성 등 대기업들과 많은 중소기업도 회사, 제품, 상표명 등으로 북한 도메인 확보에 나섰으며, 많게는 4000여개까지 도메인을 확보한 기업도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인터넷프라자시티 관계자는 “아직도 북한의 지명, 고유언어 등을 이용하면 등록할 수 있는 도메인이 많이 남아있다”며 “북한 관련 사업을 준비중이라면 늦기 전에 도메인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한편 인터넷프라자시티는 보유하고 있는 ‘hanminjok.com’을 남북한 교류와 이산가족 찾기에 기여하고자 정부에 기증키로 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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