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니카라과 정상회담/"경협 한단계 높게"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아르놀도 알레만 니카라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단계 높게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니카라과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니카라과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민영화 등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알레만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니카라과 방문을 공식 요청했으며 김대통령도 이를 수락했다.

알레만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16일에는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경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날 저녁 이한한다.

한편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후 투자보장협정 및 니카라과 송·배전망 확충사업에 관한 EDCF(경제개발협력기금)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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