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차기 권력자 바사르 알 아사드시리아의 권력이양 예정자인 바샤르 알 아사드(34·사진)는 영국에서 안과학을 전공한 의사 출신으로 흔히‘닥터 바샤르’라고 불린다. 현재는 대령 신분의 군의관이다. 그외 공식 직함은 없지만 영향력은 막강하다. 1998년 육군 중령때 이미 공화국 경비대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대통령의 아들이란 이유가 아니라 시리아 현대화의 1등공신으로 국민적 추앙을 받고 있다. 그는 올 초 시리아에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사상 최초로 도입했고, 각급 학교에 컴퓨터 보급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과의 중동평화 협상 이후 시대의 치세(治世)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아랍권 외교가에서도 중동평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시리아의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그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한 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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