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 등으로 널리 쓰이는 TFT-LCD(박막 액정표시장치) 생산 개시 5년만에 누계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15일 천안 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 등 사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FT-LCD 생산 1,000만개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기흥공장에서 12.1인치와 15인치 TFT-LCD를, 천안공장에서는 14.1인치와 17인치 TFT-LCD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FT-LCD를 생산하기 시작한 95년부터 연평균 106%의 고성장을 달성, 98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에도 세계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유지, TFT-LCD 분야에서 세계 3연패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 하반기에 천안공장 4라인을 가동, 대형 모니터 시장 등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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