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콘서트 ‘가락’(MBC 밤 12.20)동서양의 음악이 만나서 새로운 어울림의 소리를 창조하는 퓨전 라이브콘서트 ‘가락’. 이번 주에는 영화 ‘금지된 장난’의 삽입곡, 애잔한 기타연주의 선율이 인상적인 ‘로망스’를 가야금의 단아한 소리로 재해석하여 연주한다. 가야금 세 대의 멋진 하모니를 들어보는 클래식한 무대. 또한 굿에서 광대 귀신을 청해 놓고 노는 소리인 ‘창부타령’을 재즈 피아노와 이색적으로 조화시킨 무대도 마련한다. ‘쑥과 같이 헝클어진 머리’라는 뜻의 쑥대머리는 춘향이 이도령을 옥중에서 그리워하는 노래. 김수연 명창의 감칠 맛나는 쑥대머리와 부드러운 선율의 현악기가 한데 어우러진 색다른 퓨전 판소리 무대.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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