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로 본적을 옮긴 사람들이 처음으로 제2의 고향 땅을 둘러본다.독도향우회(회장 황백현·黃白炫)는 독도에 본적을 둔 200여명이 31일 ‘제2의 고향방문 및 독도사수 순례운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31일 포항항을 출발, 울릉도에서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안용복장군비에 참배한 뒤 다음달 1일 독도 주변 해상에서 고향땅을 둘러보며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순례를 마친다. 황회장은 “일본이 최근 광업권 운운하며 넘보고 있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널리 확인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일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독도로 본적을 옮긴 사람은 90가구 319명이다.
이정훈기자
j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