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용카드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 LG 국민 외환 다이너스 동양 삼성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 매출액은 50조5,0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조7,402억원)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금융계는 올해 국내 전체 카드시장규모는 지난해(90조원)보다 2배이상 많은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의 급증은 국세청이 올해 1월부터 신용카드복권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내수경기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고 기업의 기밀비 사용이 전면 폐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카드회사별 매출실적(1-4월)을 보면 비씨카드가 18조2,39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LG캐피탈 9조6,861억원 국민카드 8조6,581억원 외환카드 4조260억원 다이너스카드 5,570억원 동양 3,346억원 등이다.
현금서비스액은 29조8,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291억원에 비해 198%나 증가했고 일시불 사용(14조6,892억원)과 할부구매(6조1,776억원)는 각각 96% 늘어났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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