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요즘 교육현장을 보면 교사가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같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생’을 ‘스승’으로 바꿨으면 한다. ‘선생’이란 원래 중국에서 ‘후생’에 대칭되는 말로 쓰였다. 형이 동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뜻이다.2세교육에 헌신하는 교사를 ‘형’의 뜻인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상하다.‘스승’은 우리 토박이 말로 교사를 가리키는 말로 이보다 더 훌륭한 표현이 없을 성 싶다. 소파 방정환님은 ‘애놈’‘애새끼’라는 말을 ‘어린이’로 고쳐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진 사랑스런 이 땅의 새싹임을 깨우쳐 주셨다. 교사의 호칭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교육개혁을 실천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종술·서울 돈암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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