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6·랭스필드)이 14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아스트라컵 제14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0만달러)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프로데뷔 3년 만에 국내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3만6,000달러(약 4,000만원).2라운드까지 아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에 2타차로 뒤져 있던 강수연은 3번홀에서 1.5㎙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나섰다.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상승세를 탄 강수연은 12번 홀에서 7㎙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리를 예감했다.
15번홀에서는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으나 세번째샷을 홀컵 1㎙에 붙이면서 가볍게 탈출해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소렌스탐은 2-3㎙내외의 짧은 퍼팅을 서너차례 놓치면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또 로라 데이비스(37·영국)는 4언더파 212타로 정일미(28·한솔CSN)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2언더파 214타로 박현순(28)과 공동 6위에 그쳤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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