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명 숨지고 300여명 부상네덜란드 동부 공업도시 엔스헤데의 한 폭죽창고에서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20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접 독일에서도 소방차와 구급차를 급파하고 부상자들을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현지 공군 기지에서도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망자중에는 소방대원 3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들중 상당수가 폭발과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른 콘크리트 조각과 유리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이날 화재와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검은 연기는 수㎞ 밖에서도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창고는 폭죽 수입 및 판매회사인 S.E.사 소유이며 이 회사는 주로 중국에서 폭죽을 수입해 대중음악회나 축제 등의 행사때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당초 이 창고에서 불이 나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및 폭발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단지 섭씨 20도가 넘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헤이그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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