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북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은 12일 타밀 문화의 중심지이자 타밀족의 수도였던 거점 도시 자프나를 완전 봉쇄했다고 밝혔다.LTTE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반군 병력이 자프나에서 1㎞ 떨어진 곳까지 진출했다면서 정부군에 대해 “항복하거나 수도를 즉각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LTTE 라디오는 “타밀 호랑이 전투부대가 아리얄라이와 콜롬보수라이 등에 위치한 정부군 캠프를 점령한 뒤 자프나시 인근까지 진출했다”면서 “자프나의 정부군은 철수하거나 항복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폭기를 동원해 자프나 인근 반군 기지들을 폭격하고 있는 정부군은 “수비대의 강력한 저항으로 반군측이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했다.
/콜롬보·뉴델리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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