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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찰 주차요금 바가지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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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찰 주차요금 바가지 불쾌

입력
200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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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온 가족이 남해 보리암에 다녀왔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300원이었고 차량 한 대당 4,000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었다. 주차료를 받는 입구에서 “승용차로 사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했으나 중간에서 차를 막아 못 올라갔다.대신 대형주차장에서 사찰입구까지 25인승 왕복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요금은 어른 어린이 구분없이 1인당 왕복 2,000원이었다. 관광공사의 여행정보 안내책자에는 ‘주차장이 무료’였고 다른 여행객들의 말로도 지난해 말까지는 사찰의 주차장과 셔틀버스가 무료였다고 한다. 올라가보니 절 입구에는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에게 물어보니 절 입구의 주차장이 좁아 특별한 기준없이 일부 차량만 올려보낸다고 한다. 근거없는 바가지요금에 화가 난다.

/유경선·인천 서구 가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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