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금화 美서 내달 경매

대한제국(1897-1910) 당시 주조된 것으로 보이는 액면가 20원짜리 금화등 한국의 옛날 동전 270여개가 6월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롱비치 소재 캘리포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경매에 부쳐진다.미 최대의 희귀동전 경매회사인 '헤리티지 고전옥션'은 11일 "1886-1910년 대한제국에서 시험 주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액면가 5원, 10원, 20원짜리 금화 3개와 은화 75개, 동화 200여개등 옛 동전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밥 코버 헤리티지 경매담당 매니저는 "이 희귀동전 10개는 이집트 왕인 파루크(1920-1965)가 소유했던 것으로 1954년 소더비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고 말했다.

/최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