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학살사건을 특종보도해 올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AP통신은 11일 자신들의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미 성조지의 보도에 대해 “노근리사건 관련 보도는 광범위한 증언과 기록들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AP는 켈리 터너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 “성조지의 내용은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전쟁이 50년 전에 일어난 점을 감안해 입수한 정보를 당시의 상황에 맞춰 신중히 취사선택했다”고 밝혔다.
AP는 성조지가 당시 학살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보도한 에드 데일리상병과 관련, “우리는 그의 주장이 군인사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그는 우리에게 자신이 당시 현장부대에 근무했음을 확인할만한 서류들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AP는 성조지보도에 맞서 추가취재팀을 만들어 후속보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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