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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명' G8회담 핵심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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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명' G8회담 핵심의제로

입력
200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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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정보기술(IT)혁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는 20세기 최후의 G8 정상회담의 의미를 살리는 데는 21세기에 본격화할 IT혁명을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장국 일본의 의욕이 반영된 결과이다.1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G8 정상들은 이밖에 교육·개도국 빈곤 대책·전염병 대책·유전자 조작 식품·국제 조직범죄·핵 등 대량파괴무기의 확산 방지 및 군축·테러 대책 등을 다룰 방침이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의 조정 결과 G8 정상들은 7월22일 오전과 오후, 23일 오전 등 모두 3차례 회담을 갖고 ‘일층의 번영’(경제) ‘마음의 안녕’(사회) ‘세계의 안정’(국제정치) 등 분야별로 의견을 교환한다.

경제분야에서는 ‘IT혁명의 빛과 그늘’이 중심 의제가 된다. IT발달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터넷의 보급에 따른 전자상거래의 확대 등 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보 격차를 낳아 빈부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회담에서는 IT혁명에 따른 정보 격차 해소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며, 의장국인 일본은 정보격차 해소를 겨냥한 조정을 맡을 G8 전문가그룹의 설치를 제안할 방침이다. G8정상들은 또 IT혁명의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IT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또 국제화에 따른 고용의 유동화에 적합한 인재 양성 방안 등의 분야에서 G8간의 협력 방안을 경제분야의 문제로 다룬다. 경제분야에서는 이밖에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다자간무역교섭(뉴라운드)의 조속한 개시를 겨냥한 상호 노력 확인 등 무역문제도 논의한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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