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보유 핵탄두수를 2,000기로 감축해도 핵억지력이 유지될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_Ⅲ)을 통한 핵탄두 추가 감축의 의미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군이 수개월간 극비리에 이같은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며 2주내에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에게 핵탄두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지에 대해 보고할 것이라면서 이는 다음달 미러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제의할 군축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3년전 헬싱키 회담을 통해 START-Ⅲ협상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START-Ⅱ를 통해 보유 핵탄두를 오는 2007년까지 3,000-3,500기로 감축하기로 합의했으며 START-Ⅲ는 추가감축을 통해 1,500-2,500기까지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START-Ⅲ를 통해 핵탄두수를 1,500기로 감축하는 안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 국방부는 핵탄두수를 2,000기로 감축하더라도 핵억지력의 유지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뉴욕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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