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스의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 종료 2.6초를 남기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손을 떠난 볼이 림을 가르는 순간 레이커스 필 잭슨감독은 만세를 불렀다.코비 브라이언트와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킬 오닐(38점)이 ‘북치고 장구친’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스에 97-96, 1점차의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양팀은 시종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94-93, 95-96으로 역전을 거듭하던 양팀의 대결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면서 막을 내렸다.
피닉스는 앤퍼니 하더웨이(27점 4리바운드)와 클리프 로빈슨(30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막판 경기운영에 실패,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또 레지 밀러(29점)가 4쿼터서만 13점을 뽑아내며 활약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9점)이 고군분투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7-89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인디애나는 1승만 추가하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레지 밀러가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터트리자 필라델피아 홈팬들은 휴지와 맥주캔 등을 집어던지는 소동을 벌였다.
●플레이오프 2회전
LA레이커스(2승) 97-96 피닉스(2패)
인디애나(3승) 97-89 필라델피아(3패)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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