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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 뺀 영화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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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 뺀 영화축제로"

입력
2000.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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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칸영화제 개막제53회 프랑스 칸영화제가 1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프랑스 롤랑 조페 감독의 루이14세 이야기인 ‘바텔’을 개막작으로 선택한 칸영화제는 21일 캐나다 드니 아르캉의 ‘스타덤’을 폐막작으로 끝난다.

팔레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바텔’의 주연 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듀, 여배우 세실리아 로스(스페인) 나타샤 레니에(벨기에)와 심사위원장인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 심사위원인 영국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등 유럽 스타들이 참석해 새천년의 첫 칸영화제를 빛냈다.

올해 칸영화제는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색채를 걷어내고 전통적인 영화정신에 충실하고자 했다. 질 야콥 집행위원장은 “공포물이나 사회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이 많았던 지난 해와 달리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맛있고 쉬운 작품들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관심은 한국영화 사상 첫 본선 경쟁에 오른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과연 수상을 하느냐는 것. 아직 공식시사회(17일)를 갖지 않아 현지 반응은 약하지만 사상 유례없는 아시아 영화들의 강세(본선 23편 중 8편)와 칸영화제의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 자국 영화산업 보호에 대한 한국과 프랑스의 공통된 입장들을 고려할 때 부문상 수상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상부문은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포함 모두 7개(심사위원 대상, 남·여 주연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각본상)로 결과는 21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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