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 지역 과학고와 외국어고 입시에서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와 외국어 특기자에 대한 특별전형이 대폭 확대된다.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학년도 특수목적고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각각 특별전형에서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를 최다 52명과 최다 44명까지 뽑기로 했다. 지난해 42∼40명보다 많이 늘어난 숫자이다. 두 과학고 모두 학교장 추천 입학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최다 20명씩이다.
외국어고 외국어 특기자(토플, 토익 성적 우수자 포함) 모집인원은 대원외고 72명, 서울외고 21명, 한영외고 20명, 이화여자외고 12명, 명덕외고 12명, 대일외고 6명 등 모두 143명이다. 특히 대원외고와 대일외고는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를 각각 12, 6명씩 모집한다.
국악고 덕원예고 서울국악예고 서울예고 선화예고 등 예술고와 서울체육고는 실기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 전형하고 일반전형은 중학교 성적(40%)과 실기고사 성적(60%)으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외국어고와 예·체능고가 11월1∼6일, 과학고가 12월4∼7일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