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증시가 통합된 유로넥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제휴, 런던·프랑크푸르트 증시와 나스닥 증시협력체에 대항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협상이 현재 초기 단계라면서 유로넥스트와 NYSE가 어떤 식으로 제휴할지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는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으로 이들이 나스닥과 연대하는 상황에서 유로넥스트_NYSE간 제휴가 실행될 경우 미국과 유럽을 한 무대로 하는 양대 증시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넥스트 관계자는 이같은 협력체 구성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난 3월 파리증권거래소의 장 프랑수와 테오도르 이사장과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의 조지 뮐러가 3가지 방식의 유로넥스트 합병안을 발표하면서 미국시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사실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NYSE의 대변인은 다른 증권거래소와의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시인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거래소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부에노스 아이레스 증권거래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NYSE가 아르헨티나 증시와도 제휴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브뤼셀 A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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