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조사과는 10일 대검찰청 고위간부를 협박, 수억원을 갈취한 원모(45·여)씨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인천 W건설 대표인 원씨는 지난해 9월 승진인사를 앞둔 대검 3급 공무원 강모(51)씨를 찾아가 직무와 관련해 외제 골프채를 선물받고 가명을 사용해 골프를 쳤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협박, 강씨 소유 빌라 3채(시가 2억1,000만원)와 현금 2,000만원 등 2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또 1997년 5월 강씨에게 접근, 자신을 유력한 재산가라고 소개한 뒤“돈을 빌려주면 크게 불려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원을 빌리는 등 8차례에 걸쳐 4억5,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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