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뒤 무기수로 감형돼 19년3개월동안 복역해 온 구상(具常)시인의 의아들 최재만(48·崔在萬)씨가 10일 오전10시 석가탄신일 가석방으로 천안개방교도소를 출소했다.이날 천안 개방교도소앞에는 최씨 구명운동을 해 온 박삼중스님(朴三中·자비사주지)과 일본야쿠자를 살해해 복역하다 영구귀국한 권희로(權喜老)옹, 삼중스님 교화후원회원등 100여명이 나와 최씨를 맞았다.
최씨는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 사람들은 모두 잊었고 열심히 살아가는 길만이 남았다”라고 출소소감을 밝혔다.
1981년 발생한 경기 시흥농협 청계분소 살인혐의로 복역한 최씨는 보도진과 인터뷰후 박삼중스님등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후원자인 배명인(裵明仁) 전 법무장관 서울 사무실로 향했다.
/천안 = 이준호기자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